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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검찰 학교 압수수색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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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교육감, 한상대 검찰총장에 서한문 보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곽노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서한문을 보냈다. 최근 검찰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서울 S중학교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20일 검찰총장에게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서 곽 교육감은 "이달 중순 남부지방검찰청에서 교육청과 학교에 어떠한 협조 요청 없이 관내 S중학교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서 관련 자료를 요구하면 학교에서 모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어떠한 협조 요청 없이 불시에 학교를 압수수색한 것은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측면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 교육감은 압수 수색 전 검찰에서 담임교사와 학급 학생을 대질 심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선생님들이 차지하고 있는 특별한 위상과 그 분들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감안해 줘야한다"며 "또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에게는 교육적인 면을 고려해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서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수사에 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S중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학교에 다니던 2학년 학생이 지난해 11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다. 수사관 6명이 2시간여 동안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개최 자료, 생활지도부장 업무수첩, 교내 학교폭력 설문지 등을 압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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