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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이 최고 장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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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뉴욕 맨해튼 주민들의 기대수명이 82세로 늘면서 맨해튼이 미국 최고의 장수촌으로 등장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대학 보건통계평가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20년 사이 맨해튼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미 어느 지역보다 빠른 10년이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기간 맨해튼의 평균 기대수명은 전국 평균치 대비 남성ㆍ여성 모두 약 3세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2위 지역인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비해 남성 1세, 여성 2세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세계인구전망의 통계에 따르면 맨해튼의 기대수명은 일본과 같고 스웨덴ㆍ아이슬란드보다 길다.

하지만 미국 전체로 보면 기대수명이 10년마다 1.7년씩 느는 데 그쳐 다른 장수국에 비해 속도가 느린 편이다. 미국인 전체의 평균 기대수명은 78.2세로 세계 200개국 가운데 38위다.
연구진은 뉴욕시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보건정책이 맨해튼의 기대수명을 끌어올린 데 기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 동안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하고 담배세를 인상하는 한편 공공장소 내 금연을 밀어붙였다. 수백㎞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로 만드는가 하면 식당 메뉴판에 칼로리 함량 표기를 의무화했다.

최근에는 내년 3월부터 식당ㆍ극장ㆍ가판대에서 라지(large) 사이즈의 탄산음료나 청량음료 판매를 전면 금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조치가 발효되면 소규모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 경기장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음료가 제한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범죄 퇴치 전쟁'에 따른 살인율 감소, 에이즈 관련 사망률 감소도 기대수명 연장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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