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네덜란드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네덜란드는 1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숙적 독일에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네덜란드가 잡았다. 그러나 독일은 전반 24분 슈바인슈타이거의 침투패스에 이은 마리오 고메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전반 37분 고메스의 추가골을 보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는 후반 들어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교체로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결국 후반 28분 로빈 판 페르시의 만회골이 터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네덜란드는 총공세를 펼치며 맞섰다. 그러나 상대 밀집수비에 막혀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경기는 독일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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