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던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현지시간 오후 4시10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인 6.834%까지 올랐다.
여기에 더해 유로존 트리플A(AAA) 신용등급 국가들에 대한 등급 강등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시장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피치의 에드 파커 국장은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행사에서 "트리플 A 등급의 국가들의 신용등급도 강한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며 "유로존 정책담당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해결책 마련을 미루는 것은 위기 대응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아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언급한것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독일 국채 10년 물과 스페인 국채 간 수익률 차(스프레드)는 23 베이시스 포인트(1bp=0.01%) 확대된 542 베이시스 포인트를 기록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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