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MBC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30일 오후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지난 3월부터 지속된 보도국 농성과 5월16일 권재홍 보도본부장의 퇴근 저지 시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성호 기자회장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
MBC 노조는 "박성호 기자회장은 석 달 전 해고 징계를 받았다가 재심에서 정직 6개월을 받은 뒤 이번에 다시 해고됐다"며 "파업 기간에 한 사람을 두 번이나 징계위에 회부한 것은 MBC 역사상 처음일 뿐 아니라 해고 징계를 두 번 한 것 역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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