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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2호선 신대방역에 신개념 자전거 주차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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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 자전거주차장 31일 개소식, 자전거 112대 주차 ...도난방지 시스템, 평면주차장대비 3.5배의 주차공간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기존 사고를 깨는 획기적인 자전거 주차시스템이 도입돼 주목을 끌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4번 출입구에 자전거 11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자식 자전거 주차장 개소식을 31일 오후 2시 갖는다.
사업비 3억9000만원을 투입한 자전거 주차장은 반투명 부스형태로 도시미관에 적합, 주차 규격을 다양화해 미니벨로 자전거도 주차가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지하 자투리 공간에 들어선 신대방역 자전거 주차장은 신개념 무인 자전거주차장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 자전거 주차장은 면적 70㎡, 높이 4m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에 자전거를 2단으로 112대 무료로 보관한다.
자전거 대 당 최소주차면적이 2.2㎡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주차면적 대비로는 3.5배나 많은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동작구 신대방역 자전거 주차장

동작구 신대방역 자전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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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안시스템이 완비된 공간에 자전거를 보관하므로 자전거의 도난이나 훼손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특히 최근들어 고급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었으나 안전하게 보관할 공간이 없어서 불편을 겪었는데 이런 고민을 일거에 해결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의 이용자 등록장치에서 간단하게 교통카드를 등록한 이용자가 주차장입구 거치대에 자전거를 올려놓고 주차 카드리더기에 태그하면 순식간에 빈 공간을 찾아 자전거를 주차시킨다.

외관이 폴리카보네이트로 깔끔하게 마감 돼 도시미관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빈 공간을 찾아 자전거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자동주차시스템 작동모습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 발걸음을 멈추고 이를 구경하는 행인들도 적지 않다.

동작구가 이번에 설치한 이 주차장은 한 국내 발명가가 특허취득한 '방사형 다단 주차방식'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응용한 것.

원심형태의 기둥 주변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형식으로 외국에서 개발된 자전거 주차시스템에 비해 주차공간을 30% 이상 더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자전거주차장은 미니벨로나 사이클 등을 주차할 수 없는데 비해 크기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이륜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주차시간도 평균 15초로 기존 창고형 주차장 주차 시간인 45초 보다 짧아 실용성이 뛰어나다.

무인시스템이므로 운용비가 적게 들고 지하철과 도림천 다리 위의 버려진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건강을 위해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없어 이용을 망설이는 이용자가 많은 것이 현실.

따라서 새로운 무인 자전거주차장의 도입은 자전거 이용자 편의와 도시교통난 해소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 역사에 인접해 자전거 주차장을 건립함으로써 출퇴근 교통편리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개소한 흑석, 보라매 자전거 대여소 2개 소를 운영, 모두 140대 자전거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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