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90원 내린 1168.90원에 마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사태의 해결 기대가 높아지면서 최근 급등했던 환율이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21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종가보다 3.90원 떨어진 1168.9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따른 긴장감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환율이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불안감이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열린 주요 8개국(G8) 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ㆍ통화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연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시장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아직 불안요소는 남아있다. 오는 23일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는지의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또 발표될 예정인 유로존 5월 PMI, 독일의 IFO 기업환경지수 등의 주요국 경제지표도 변수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유로화 매도압력이 낮아지겠지만 반대의 경우 유로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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