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들의 아름다운 동행
17일 저소득어르신, 장애인 등 80명과 함께 강화 동막해수욕장, 평화전망대 나들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 나들이 봉사단을 아시나요?”
평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을 위해 병원진료 등 외출 시 택시로 이동을 도와드리는 택시 기사들의 재능기부 봉사단체다.
지난 2003년 처음 결성된 나들이 봉사단은 9개 법인택시 회사와 개인봉사자 50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이 결성된 이후 병원진료 등 일반 나들이 봉사를 통해 3796명이 수혜를 받았으며(2514회 봉사), 2007년과 2009년 2회에 걸쳐 진행된 여주 신륵사 문화 관광체험 나들이에는 각 60명씩 총 12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에는 서울시 봉사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7일에는 택시 20대가 힘을 모아 강화도로 문화 관광체험 나들이를 다녀왔다.
행사명은 ‘신바람 나들이 청춘택시 타고 GO~ GO!’. 구로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나들이봉사단이 행사경비 전액을 후원했다.
나들이를 떠난 인원은 총 80명. 저소득 어르신 및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오전 10시 구청광장에서 강화도로 떠나 동막해수욕장과 평화전망대 관람 후 각 참가자의 집 앞까지 귀가시켜주는 것으로 나들이봉사를 마쳤다.
나들이 봉사단 최명수 회장은 “봉사는 시간과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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