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일부 그리스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중단설이 보도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주택·산업경기 지표 호조와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 기대를 높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_) 의사록에 힘입어 반등을 꾀했지만 상승세로 끌어올리기엔 힘이 부쳤다. 다우지수가 0.2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4%, 0.68%씩 밀렸다.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8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491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개인은 매도로 전환해 1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에서 1470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1185억원 매수로 총 28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4번째 가스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 중인 한국가스공사 등의 영향으로 전기가스가 4% 넘는 오름세다. 건설, 화학도 2% 안팎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서비스, 증권, 의료정밀, 은행 등도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과 전기·전자가 1% 이상 하락 중이고 섬유·의복, 통신, 제조업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 종목 상한가 포함 46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1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79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0.29%) 하락한 달러당 1162.3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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