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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4구 새로운 패러다임 보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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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동북4구 발전협의회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가 경쟁적으로 추진해온 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상호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선보이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동북 4개 구청장들은 1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동북4구 발전협의회'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4개 구청장들은 그동안 자치구는 경쟁을 통한 문제 해결보다는 협력적 권역 발전모델을 수립, 의제를 공동으로 실행해 주민의 삶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협력적 권역발전 모델을 수립하고 구체적 의제 발굴과 공동의 실행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협약을 맺고 1기 의장으로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선임했다.

이들은 창조 혁신산업, 문화 역사 관광산업, 마을만들기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활성화, 활력 있는 도시발전 모델 만들기 등을 통해 동북4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왼쪽부터)이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구성한 후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왼쪽부터)이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구성한 후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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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동북4개 구는 새로운 차원의 균형 발전 계획을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특히 사업초기 단계부터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자산과 특성을 활용해 참여적 상향식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마을 만들기 협력사업과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 활성화 ▲북한산 역사 문화 관광벨트 만들기 ▲북한산 최고 고도지구 완화 ▲권역내 혁신산업 클러스터 형성과 도시제조업 활서화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 등을 의제로 선정했다.

이들 중 특히 강북구와 도봉구 북한산 최고고도지구 완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도봉구 창동역 부근에 2만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하는 K-POP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공연장과 호텔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북구 동소문동 일대 창조문화산업 진흥지구 조성도 추진키로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의 책임과 협력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과제 발굴과 실현을 통해 공동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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