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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케빈 나, 선두 "나도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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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서 3언더파 보태 공동선두 도약, 최경주ㆍ양용은은 "충격의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야말로 한국(계)의 대약진이다.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20야드)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더 줄여 잭 존슨, 매트 쿠차(이상 미국) 등과 함께 당당하게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무엇보다 전날 9개에 이어 이날 7개 등 무려 16개의 버디를 솎아낸 폭발력이 동력이 됐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많은 보기 수를 줄이는 게 우승의 관건이 됐다.

이틀 연속 불과 24개의 퍼팅으로 경기를 마치는 등 특유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지난해 10월 JT슈라이너스에서의 생애 첫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그것도 메이저급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한국은 위창수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6언더파 138타)에 안착해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존 허(22ㆍ허찬수) 역시 6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공동 17위(3언더파 141타)로 올라섰고,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은 공동 41위(1언더파 143타)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포진했던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그러나 35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혼선을 빚으며 5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결국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최경주(42ㆍSK텔레콤)도 일찌감치 코스를 떠났다. 최경주는 특히 디펜딩챔프의 '컷 오프'라는 수모를 겪었다. 최경주는 "퍼팅에 문제가 좀 있었다"며 "타이틀방어를 염두에 두다보니 집중력도 떨어졌다"고 했다.

'빅 스타' 그룹은 세계랭킹 2, 3위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나란히 공동 17위에 포진해 아직은 '우승사정권'이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벌이는 '황제의 전쟁'은 매킬로이의 탈락으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우즈는 그래도 4언더파의 저력을 과시하며 100위에서 공동 30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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