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7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 역할을 맡았던 최불암과 연출자 이연헌씨를 명예총경으로, 극본을 담당한 윤대성씨를 명예경감으로 승진·위촉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위촉식에 참석, "수사반장이 처음 방영한 지 41년, 종영한 지는 23년이나 됐지만, 아직 경찰을 대표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말하라면 모두 한목소리로 수사반장을 꼽는다"며 "드라마가 보여준 경찰상에 대해 우리 경찰 모두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되새기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총경이라는 계급이 경찰조직에서 얼마나 높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명예총경으로 임명된 만큼 시민들이 우리 경찰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연결다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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