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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스페인·중국 우려에 일제 하락.. 다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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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0.3%대로 하락하던 다우존스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확산돼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0.31%, 0.35% 하락 출발했던 S&P500지수 및 나스닥지수도 장막판 하락폭을 늘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6.99포인트(1.1%) 내린 1만2849.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7.31포인트(1.25%) 떨어진 1370.2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4.22포인트(1.45%) 하락한 3011.33을 기록했다.

스페인 CDS 사상 최고치 경신=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6%대에 육박하고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로 오르는 등 유럽 채무에 대한 불안감이 대형 금융주 낙폭을 키웠다.
이날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3월 스페인 은행들의 평균 순차입액은 전월대비 50% 늘어난 2276억유로를 기록했다. 대출에서 ECB 예금을 차감한 순차입액 기준으로 스페인 은행들의 ECB 차입비중은 유로존 전체 은행의 63%를 차지한다.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는 업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금융주 약세 속에 각각 3.7%, 3.2%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91%, 씨티그룹 4.10%, 골드만삭스도 4.47%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中경착륙 우려에 매수세 약세=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은 3년래 가장 낮은 8.1%로 발표돼 매수 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대비 8.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4분기 8.9%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09년 2분기의 7.9% 이후 최저치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1분기 성장률이 둔화됐다. 정부의 내수 경제 전환이 이뤄지지 못하면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브론조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유럽 채무 위기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시장이 취약하다"고 말했다.

美 4월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세=톰슨로이터 미시간대는 4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가 75.7을 기록해 전월 최종치 76.2에 비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6.4에 못 미치는 것이다.

예상을 밑돈 소비심리지수 발표 후 0.4%대 하락하던 뉴욕 증시는 낙폭이 0.6%대로 확대됐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2월 0.4%보다 완만한 상승세다.

◆유로 약세.. 달러 강세=유로 약세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84% 하락한 1.3077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엔·유로 환율은 0.67% 하락한 105.90엔·유로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소비심리 위축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0.8% 하락한 102.8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여파에 주중 가장 낙폭이 커졌다. 6월물이 전날보다 1.2% 내린 온스당 166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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