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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구사일생' 구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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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4월 폭설로 먹이를 찾지 못해 쓰러져 있던 산양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국립공원종복원센터 수의사가 3일 설악산 장수대지구에서 구조된 산양에게 영양제를 투여하고 있다

국립공원종복원센터 수의사가 3일 설악산 장수대지구에서 구조된 산양에게 영양제를 투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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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일 설악산 등 영동지역 폭설로 탈진해 있던 산양 4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산양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있다. 고라니나 노루는 눈 속에서도 돌아다닐 수 있지만, 산양은 눈이 많이 내리면 바위 밑 등의 은신처에서 이동하지 못하고 굶어 탈진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구조된 산양은 암컷 3마리와 수컷 1마리다. 대부분 3년 미만 어린 개체로 3월 24일과 4월 4일, 6일 등 3차례에 걸쳐 구조됐다. 현재 인제군 내설악에 있는 국립공원종복원센터 북부팀 산양보호 시설에는 지난달 울진지역에서 구조한 산양 세 마리와 이번에 구조된 4마리등 모두 11마리의 산양이 치료를 받고 있다.

국립공원종복원센터 권철환 센터장은 "해마다 설악산에 늦겨울 폭설이 내려 1~2년생 어린 산양들이 눈 속에서 먹이를 찾지 못하고 탈진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산양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구조된 지역이 아닌 서로 다른 지역에 방사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주요 지역에 700~800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지만 서식지가 서로 연결되지 못해 근친교배가 이뤄지고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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