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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품은 하나금융, 관건은 비용관리..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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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1000원→5만6000원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 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로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가장 높아졌지만 두 은행간 통합과정에서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비용관리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고은 애널리스트는 30일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로 레버리지가 상승, ROE가 12.1%로 상승,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아졌다"며 "일회성 이익인 부의영업권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2012년 경상적 순익 증가율은 51.5%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0%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2월까지 누적 대출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았던 1조2000억원을 외환은행 지분 매각과 함께 상환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인수를 완료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기적으로는 통합과정에서의 판관비용 증가여부와 중장기적으로 두 은행 체제가 창출할 시너지다. 과거 서울은행이 하나금융에 인수될 당시 두 은행의 1인당 인건비용의 차이가 좁혀진 사례를 감안해 하나은행 급여비용이 하반기에 10% 증가(700억원)할 것을 가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순익 증가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7일 하나금융은 향후 1년 이내 2000억원 규모의 외환은행 지분을 추가 매입할 계획을 밝혔다. 순자산가치 이하의 가격에서 추가 지분 매입시 부의영업권은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자기자본에 반영된다.

하나금융은 다음달 13일 은행 중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부터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의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된다. 외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1분기 8100억원, 2012년 2조2000원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이 2월9일자로 하나금융에 인수됐으므로 1월을 제외한 2, 3월 실적과 일회성 이익으로 부의영업권 (염가매수차익) 4300억원이 포함된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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