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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브릭스 정상회의..화두는 브릭스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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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네번째 브릭스 연차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식량, 에너지, 안보에서부터 이란, 시리아, 핵무기에 이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브릭스 은행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브릭스 국가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유럽과 미국 등 기존의 경제권력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브릭스 국가들은 천문학적인 외환보유고, 높은 경제성장률 등을 바탕으로 부채위기에 빠진 미국과 유럽을 대신해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 앞서 브릭스 재무장관들은 지난달 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따로 모임을 갖고 브릭스 은행에 대한 논의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를 주최할 인도는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개발도상국 자금으로 설립되는 다국적 은행에 대한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중국은 다른 브릭스 회원국들에 위안화 대출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으며 다른 브릭스 회원국 역시 각자 자국 통화로 표시된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와 유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브릭스 국가간 교역 확대를 통해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힘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브릭스 국가 간 위안화 대출을 늘리면 중국이 추진 중인 위안화의 국제화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HSBC는 브릭스 국가들 간 대출이 늘어나면 중국의 대(對)아시아 무역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3%에서 50%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애초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이었던 브릭스는 지난해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새로 가입되면서 그 위상이 강화됐다.

제 3차 브릭스 연차 정상회의는 지난해 4월 중국 싼야에서 열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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