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5호선 맥주녀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유튜브에 '최신 지하철 5호선 담배녀 맥주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휴대전화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듯 보이는 이 영상에는 한 여성이 운행 중인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물고 캔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포착됐다.
옆에 앉은 남성 승객이 "담배를 끄라"며 긴 우산 끝부분으로 입에 문 담배를 툭툭 건드리자 이 여성은 화를 내며 욕설을 내뱉는다.
이 여성은 남성의 나무람이 계속되자 갑자기 일어서더니 마시던 맥주를 남성의 얼굴에 부어 버린 후 다른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남성도 어이가 없는 듯 젖은 옷을 추스리다 일어서서 여성과 다투기 시작한다. 주위에 있던 승객들이 말리기 시작하며 영상은 끝난다.
한 네티즌은 "맥주녀도 잘못이지만 우산으로 툭툭 치고 말씀하신 어르신도 그리 잘 한것 같지는 않네요"라며 잘못된 방식으로 여성을 나무랐던 남성 승객 잘못도 있다고 비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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