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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리더십'···다시 박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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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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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손경식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13만 회원기업을 대변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재선출됐다.

지난 6년 동안 경제계 대표를 맡아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는 점이 연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손경식 회장은 향후 3년 동안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과 특별의원 등 85명은 23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손경식 현(現) 회장을 제21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손경식 회장은 7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80여개의 대외직함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우 열정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현재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물론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CJ그룹 회장, 세제발전심의위원장,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공동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들을 수행하는 중이다.

그는 국내외 주요 경제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경제 5단체장 중 가장 활발하고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어 재계의 신뢰가 매우 두텁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동안에는 뛰어난 리더십과 원만한 인품으로 회원사의 권익을 잘 대변해 상의의 위상을 크게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세번째 연임 역시 그에 대한 이같은 평가가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진정한 회원기업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정부의 건전한 정책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경제 원칙과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는 사회, 기업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기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대·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세, 노동, 행정규제 등 여러 부문에서 합리적이고 일관성있는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서비스 산업 육성’, ‘FTA 활용을 통한 수출증진’, ‘중소기업 구인난·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한 사업과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공회의소간 협력의지도 내비쳤다. 손 회장은 “해외상의와의 상호 협조체제를 강화해 우리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전국 70개 지방상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방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공회의소가 회원을 위한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사업과 조직의 개선도 모색하겠으며, 회원들이 많이 모이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곳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후 삼성화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조카인 이재현 CJ회장과 함께 CJ그룹을 공동 경영하며 사세를 크게 확장시켰다.

13만 회원기업을 기반으로 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대의원인 전국 70명의 상의 회장과 상공업 관련 특별의원 35명 등 새로 구성된 105명의 의원이 선출하게 되며, 이날 총회에는 85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장 선출 이외에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15명의 부회장단 선출도 있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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