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 병사를 대체할 직업군인들이 대폭 늘어난다. 병 복무기간이 줄어들어 병력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군내 부사관 비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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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그동안 일반병들의 병복무기간이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병력을 메우기 위해 부사관의 수를 늘려왔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하사 계급의 정원을 1만6363명으로 늘렸다. 이 때문에 하사계급자들의 장기지원도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중사.상사계급정원은 늘지않아 선발률은 떨어졌다.
이에 육군은 부사관의 정원을 중·상사 위주로 확대해 진급 및 장기복무비율도 높일 예정이다. 올해 임관하는 부사관의 경우 장기복무선발 비율이 63%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육군부사관중 하사는 2만 7000명, 중사는 2만 1000명, 상사는 1만 2000명이다. 이 수치를 2025년에는 하사 2만 7000명, 중사 3만 2000명, 상사 2만 9000명으로 늘린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개선된 부사관 장기복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제도개선을 함으로써 앞으로 부사관의 직업안정성과 우수인력 획득 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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