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K리그 ‘통산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동국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성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전반 13분과 18분 연속골을 몰아쳤다.
최근 대표팀에서도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동국은 절정의 골 감각을 K리그 개막전부터 이어나갔다. 황보원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단독찬스를 맞은 이동국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5분 뒤에도 황보원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하자 이동국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2012 시즌을 앞두고 “개막전에서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라던 바람을 현실로 이뤄내며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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