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바꿉니다', KT '더 합니다', LG U+ '시작합니다'..등기이사 교체, 회장 연임, 신규사업 추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동통신 3사의 주주총회가 예고된 3월. 연간 사업 계획 등 주요 현안을 결정하는 주총은 올 한해 기업들의 행보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주총 안건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 때문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 통상적 안건을 제외할 경우 SK텔레콤은 이사 변경, KT는 회장 연임, LG유플러스는 사업목적 추가 등이 주총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 KT와 LG유플러스는 16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보라매사옥에서 주총을 여는 SK텔레콤은 등기이사 변경폭이 크다. 기존 등기이사였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김준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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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대신 김영태 SK 그룹 대표와 지동섭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이 신규 선임되기 때문이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임현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동시에 감사위원회 위원의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김영태 대표의 등기이사 선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최 부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지동섭 실장은 김준호 사장이 SK텔레콤의 자회사인 하이닉스반도체로 옮겨가면서 등기이사를 맡게 됐다.
서초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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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요 안건은 이석채 회장의 연임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이 회장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이상훈 G&E부문 사장,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과 함께 등기이사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회장은 KT 정관 제33조와 제34조의 규정에 따라 경영계약서를 승인받게 된다. 경영계약서는 회장의 권한, 책임 및 기타 필요한 계약조건을 승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임기 목표는 이사회가 승인한 중장기 경영계획에 따르게 되며, 이사회는 차기 사업년도의 경영목표에 관해 회장과 협의한 후 매 사업년도 개시전까지 연도목표를 설정하게 되는 식이다.
김응한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도 각각 KT 사외이사로 선임되며 김응한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상암사옥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하는 LG유플러스는 사업영역 확대가 관건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교육서비스업과 평생교육시설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청담러닝과 함께 스마트러닝을 제공하고 있고 KT는 학교에 태블릿PC와 인터넷프로토콜(IP)TV를 제공해 일종의 교육컨설팅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도 보유한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해 본격적인 스마트러닝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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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신용삼 LG유플러스 경영관리총괄(CFO)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며 김세형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과 이광복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선임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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