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계 혼혈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가 피츠버그 스틸러스 유니폼을 벗는다.
NFL 공식 홈페이지는 피츠버그의 구단주 아트 루니 2세가 워드에게 직접 방출 의사를 통보했다고 1일 전했다. 앞서 루니 구단주는 팀 내 웹사이트를 통해 “워드는 그동안 이룬 우리 성공의 중추였으며 그가 이룬 성과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승장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유명 댄스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스타’에 나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렸다. 지난 슈퍼볼에서는 프리게임쇼 해설자로 변신, 재치 넘치는 입담과 분석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7월 난폭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까지 되면서 팀 내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조지아 주 법원은 지난 23일 혐의를 인정, 워드에게 보호관찰 1년, 벌금 2천 달러(약 225만 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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