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월 산업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지난 달 보다 3.3% 늘었다. 석달 연속 감소를 기록하다 넉 달 만에 개선된 것이다. 서비스업과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각각1.1%와 16.1% 늘어났고, 전산업생산도 지난 달 보다 1.9% 증가했다. 지표상으로 괜찮은 성적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부동산과 임대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1월보다 0.9% 감소했다. 지난 달 보다는1.1% 증가에 그쳤다. 소비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8%, 작년 1월보다는 0.9%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2%)와 컴퓨터 등 내구재(1.9%)가 늘었지만 승용차는 13.8%나 감소해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6.1%, 작년 1월보다 7.8% 늘었지만,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 저조로 전월보다 12.6%, 작년 1월보다 6.4% 각각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 달 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 두 달째 상승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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