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시 공기 중에는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 니켈, 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금속성분이 증가하며, 기관지 천식의 원인이 되는 알러지성 곰팡이도 평상시보다 5~7배 증가하게 된다.
시는 또 황사 예, 경, 특보를 발령하면, 곧바로 시와 자치구, 보건환경연구원에 황사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황사정보알림서비스(SMS)에 등록한 시민 등 19만명, 자치구·지하철·공원 등에 휴대전화와 문자메시지, 팩스 등으로 황사 정보를 전파하도록 했다. 황사예보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황사상황실은 '서울시청 남산별관 대기환경정보센터'에 설치돼 황사의 발생과 이동현황 감시, 황사주의보·경보 전파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황사가 재난수준으로 확대되면 보건, 경제 등 재난안전 관련부서가 합동으로 참여해 '황사재난대책본부'로 확대 운영된다.
김정웅 서울시 기후대기정보팀장은 “황사가 발생하면 서울시가 제공하는 시민행동요령에 따라 어린이 및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황사가 물러간 후에는 먼지가 다시 날리지 않도록 내 집과 사업장 주변에 대한 물청소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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