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CJ가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경찰 조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이 이상의 대답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번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미행 사건이 터지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이 회장의 신변을 미행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의견이다.
재계 관계자는 "CJ측에서 이맹희씨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간의 재산 상속권 문제를 놓고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삼성에서 이재현 회장을 미행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상식선에서 이해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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