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악성 댓글을 작성한 후 '속이 후련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0.1%인 반면 '후회된다'는 의견 또한 39.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재미를 느낀다'라는 응답도 42.6%로 조사됐다.
인터넷에서의 허위정보 유포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 중 57.7%, 특히 10대 청소년의 73.8%가 허위사실 유포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연령별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험은 10대 73.8%, 20대 69.3%, 30대 52.5%, 40대 47.2%, 50대 45.5%로 조사됐다.
사이버폭력 문제도 인터넷 이용자 중 49.2%, 10대 청소년의 76.0%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상 정보를 찾아보는 행위는 이용자 전체의 67.0%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30대의 참여 경험이 70%를 상회했다.
서 원장은 이어 "KISA는 저연령층의 눈높이에 맞는 인터넷 윤리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가정과 학교에서 인터넷 윤리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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