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투신 방해에도 빨간불 켰다"..코스피 강보합 마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20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타결 기대감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등이 작용하며 2050선을 바라봤던 코스피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에서 강한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그러나 오름세는 유지한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미국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상승한 1361.23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전일대비 0.35% 오른 1만2949.87을 기록하며 1만3000 고지에 다가섰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7% 하락했다.
주말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그리스 구제금융안 합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8.04포인트(0.89%) 상승한 2041.51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2047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202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결국 빨간 불을 켜며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7%) 오른 2024.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2378만주, 거래대금은 52조9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된 강한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내내 '사자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총 16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3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124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01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67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장 초반 '팔자세'로 돌아선 기관은 투신과(-1885억원)과 기금(-368억원) 등이 앞장서며 2638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주요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54%)이 4% 이상 급등했다. 의료정밀(2.11%), 화학(1.14%), 철강금속(1.77%), 기계(1.44%) 등도 1% 이상 올랐다. 건설업(-2.24%)과 은행(-2.10%)은 2% 이상 내렸다. 의약품(-0.53%), 전기전자(-0.35%), 전기가스(-0.27%), 운수창고(-0.56%), 통신업(-0.34%), 금융업(-0.47%), 보험(-0.74%)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장 중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대비 2000원(0.17%) 떨어진 11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0.42%), 현대모비스(-0.54%), 하이닉스(-1.21%), KB금융(-1.29%), LG전자(-1.31%)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2.67%)은 2% 이상 올랐다. 현대차(0.22%), 포스코(1.22%), 현대중공업(1.56%), 삼성생명(0.23%), SK이노베이션(1.34%), 한국전력(0.20%), S-oil(1.92%)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6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 37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75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0.19포인트(0.04%) 오른 540.33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10원(0.19%) 내린 11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돼지 키우며 한달 114만원 벌지만 행복해요"…중국 26살 대졸여성 화제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