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겹호재 속 2020선 안착..삼성電 최고가 행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하루 만에 수직 반등했다. 해외발 호재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에 힘을 받아 2020선에 안착하며 마감했다. 전일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2600억원 가까이 쓸어 담으며 지수를 떠받쳤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에 큰 폭으로 뛰어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1월 제조업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상승했고 미 노동부 집계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3년10개월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1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망치를 웃돌며 늘어 미 경제의 최대 취약점인 부동산시장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리스가 유로존이 요구한 추가 재정지출 감축에 합의한 것도 호재였다. 다우지수는 0.96% 올랐고, S&P500이 1.1% 상승, 나스닥지수도 1.51%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7일 전일대비 26.02포인트(1.30%) 상승한 2023.47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중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25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개장 후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482억원어치에 그쳤고 개인은 304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도 총 21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차익 810억원, 비차익 1339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118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만·일본 반도체 경쟁업체들의 부진과 반도체 가격 상승, 부진한 LCD사업부의 분사 및 삼성메디슨의 흡수합병 가능성 등 연이은 호재로 거침없이 신고가 행진을 달리며 3.61% 오른 11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는 3.03%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증권업도 지수 강세 덕에 2.93% 상승을 기록했다. 의료정밀 2.02%, 재조업 1.83%, 운송장비 1.81%, 건설 1.67% 등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는 1.25%, 보험이 0.63% 하락했고 전기가스, 서비스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가 1.83% 올랐고 포스코(0.99%), 기아차(4.35%), 현대모비스(1.63%), LG화학(1.98%), 현대중공업(1.10%)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 5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10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4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일대비 4.84포인트(0.9%) 오른 540.14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30원(0.56%) 내린 달러당 1125.6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