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는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다. 양력으로 바꾸면 2월 19일 혹은 20일 즈음이다. 눈이 비로 변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으로 우수(雨水)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 녹는다는 속담도 그래서 나왔다.
그렇다면 봄꽃은 언제 필까. 가장 이른 봄꽃인 매화의 발아는 평균 3월 13일, 개회는 4월 5일이다. 우수로부터 평균 45일 후에는 서울에서 매화꽃을 볼 수 있다. 계절관측 지점 최남단인 서귀포의 매화 개화일은 평균 2월 28일. 꽃 소식이 멀지 않았다.
한편 최근 30년간의 우수 기온을 살펴보면 강릉이 2.5도, 부산은 5.3도, 제주도는 6.6도였다. 서울은 1.1도로 과거에 비해 0.5도 높아졌다. 올해 우수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 낮최고기온은 영상 1도로 추위가 예상된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