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26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9%, 12%, 9% 성장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스마트폰 환경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게임빌의 지난해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 성과도 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게임빌은 해외서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 외부 개발사와 손잡고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퍼블리싱 게임 사업도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은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 대비 58% 성장한 6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도 스마트 기기에 집중해 역대 최대인 40여 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설립한 일본 현지 법인 게임빌재팬을 교두보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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