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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인권도시 비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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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서 열린 '2012 한국인권회의'에 참석, 4대 과제(인권공감?어린이친화?3無2有복지공동체?마을공동체) 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인권도시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9∼11일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2 한국인권회의에 참가해 인권도시 구현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10일 오후 발표자로 나선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인권도시 성북의 4대 과제로 ▲인권 공감 ▲어린이 친화 ▲3無2有 복지공동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를 들었다.
김 구청장은 "인권공감도시 실현을 위해 다음달 인권상담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구민 인권아카데미 운영, 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분야별 간담회, 공청회와 인권조례 제정, 성북구 인권위원회 구성 등을 올해 잇달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존과 보호, 발달의 권리가 보장되는 어린이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돌봄 보육 건강 무상급식 안전 복지서비스 놀이기반조성 교육활동지원 등 8개 분야별 세부사업들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해 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고 새로운 가족과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3無2有' 복지공동체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한국인권위원회에서 인권도시 육성을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한국인권위원회에서 인권도시 육성을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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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보행권과 주거권 실현, 마을 만들기, 주민참여, 문화와 환경 등에 관한 시민 생활기준선을 마련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를 이루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구청장은 "자치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바로 기본인권, 참여권, 생활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권도시 프레임워크와 이행전략’이라는 제목의 발표에 대해 지정토론자로 나선 최종환 성북구청 감사담당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어나는 고충민원은 생활밀착형 인권문제와 동일시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권업무와 민원업무에 대한 차이와 경계지점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인권회의는 인권도시 구현을 위한 성북구의 사례가 몇몇 발표자들에 의해 언급돼 눈길을 모았다.

강현수 중부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인권이 도시와 만날 때’라는 제하의 발표에서 "우리나라에서 생소하던 인권도시 개념이 광주광역시를 비롯 성북구청과 서울특별시에 의해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오관영 좋은예산센터 상임이사는 성북구의 어린이친화도시 추진에 대해 언급한 뒤 스페인 알바세테(Albacete)시처럼 인권도시 추진과정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등 참여 주체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북구가 계획 중인 인권지킴이 활동을 예로 들며 한 사람의 구체적 삶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모니터 활동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은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북도 등 일부 광역시도들과 울산 북구, 서울 성북구, 부산 해운대구 등 기초자치단체들이 인권도시 건설을 목표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인권도시 구현을 위해 2012년을 제도적 기반 조성의 해로 정한 성북구는 2013년을 ▲인권 지표와 지수 개발 ▲인권기본계획 수립과 인권영향평가 도입 ▲인권문화제 개최와 인권상 제정 등을 통한 성과창출의 해, 그리고 2014년을 ▲인권시민위원회 구성 ▲인권센터 설치 ▲인권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한 인권도시 정착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북구 감사담당관(☎920-346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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