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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보다 '소박' 자주 먹는 게 낫다···변동場 추천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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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겟리턴증권펀드' 같은 '중수익 중위험 상품' 두각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코스피 지수가 1600포인트이든 2000포인트이든 동일 기간을 투자했을 때 꾸준히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000을 탈환했지만 유럽발 화약고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펀드 투자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1600대 저점을 목도했던 펀드투자자들은 코스피가 1900에 안착하자 2000 도달을 눈 앞에 두고도 대규모 환매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에는 국내주식형 펀드 일일 환매물량이 1조6000억 남짓에 달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10일 배현의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전략팀장은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중수익 중위험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저성장 기조는 여전한 현실이고, 저금리로 예금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예금금리보다 높고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펀드라면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한국운용은 지난해 '중수익 중위험'을 추구하는 대표 펀드로 다양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글로벌타겟리턴증권펀드(주식혼합-재간접)'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채권형 펀드와는 달리 전세계의 주식·채권·통화·원자재·리츠 등 상관 관계가 낮은 투자자산을 한 펀드에 담아 변동성을 줄인게 특징이다.

일정 구간대에서 움직이는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 더 중점을 두는 지표가 '샤프지수'다. 샤프지수는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해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수익률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현재 '한국투자글로벌타겟리턴증권투자신탁 1'의 샤프지수는 3.05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배 팀장은 "샤프지수가 1을 넘는 펀드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투자자산의 가치가 급등락하지 않도록 변동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 방법을 활용한다"며 "단순히 투자대상을 확대해 이것저것 투자하는 개념이 아닌 상호 연관성이 낮거나 혹은 전혀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에 효율적으로 분산 투자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펀드는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기존 투자가 어려웠던 글로벌 자산군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고, 투자내역이나 가격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변동성 관리에 중점을 두다 보니 주가 상승기에는 성장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배 팀장은 "현재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증식하고 싶은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와 안정적인 월지급식 분배를 원하는 투자자,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급여생활자 등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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