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603명 등 고졸근로자 7661명 재학
한양사이버대학교는 7일 전체 재학생중 7661명이 기업체 고졸 근로자라고 밝혔다.
올 한해 각 기업체 고졸 근로자 학생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태 부총장(사진)은 “사이버대는 수업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대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선취업 후진학’ 정책에 가장 적합하다”면서 “이에 따라 많은 고졸 근로자들이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입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과 현대, LG 등 100여개의 대기업이 고졸 근로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위탁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9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양사이버대학교 입학생을 위한 별도의 입학식을 사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애경유통그룹은 고졸 사원이 입사 1년이 경과한 경우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시켜, 졸업시 대졸사원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하고 그에 맞는 부서로 전환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애경유통그룹 임직원 53명이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재학 또는 졸업했다.
유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과정은 산업과 연계된 실용적 교과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각 기업 고졸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각 산업체들은 고졸 근로자에게 회사를 다니며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고졸사원들의 복지 증진 차원에서도 위탁교육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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