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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이런저런 요금제 벌써부터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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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제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통3사도 맞춤형 요금제를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 2G, 3G 출범 이후 가입자가 늘며 요금제도 홍수를 이뤄 '골칫거리'가 된 것처럼 LTE도 이같은 전처를 밟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LTE 요금제는 현재까지 '34, 42, 52, 62…' 순으로 단순히 데이터제공량과 음성통화 이용분수 별로 금액을 나눈다.

SKT LTE요금제는 7개에 그치지만 100만 돌파를 맞아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싼 가격으로 동영상을 약 10시간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3월에는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무료 음성ㆍ영상통화 제공량을 늘린 'LTE 골든에이지'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요금제가 10개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1월부터 LTE를 시작한 KT도 7개 정도지만 LTE 수요가 늘어나면 요금제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LTE FUN요금제와 LTE패드 요금제, 데이터 전용 요금제까지 더해 총 20개를 갖췄다. LG유플러스는 기존 LTE요금제의 데이터량을 경쟁사보다 2배 들리는 파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LTE 보급율이 높아지면 LTE요금제 확장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틈새시장을 찾아 파고 들고 경쟁사가 내놓은 요금제를 약간만 바꿔 상품을 내놓는 관행도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LTE가 정착되면 트렌드를 타고 수많은 요금제가 만들어질 텐데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늘린다는 점에서 요금제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2G와 3G 때도 전성기를 탈 때 늘어난 요금제가 많았다. 3사의 2G 요금제는 총 29개(SK텔레콤 8개, LG유플러스 21개)다. KT는 2G를 종료하기 전까지 20개였다. 3G요금제는 39개(SK텔레콤 11개, KT15개, LG유플러스 13개)다. 청소년 요금제 등 기타요금제도 3사 합쳐 29개(SK텔레콤 22개 LG유플러스 7개)정도다. 2G,3G 요금제는 세부적으로 나뉘면 이보다 훨씬 개수가 많아진다는 게 3사의 설명이다. LTE가 활성화되면 기본요금제 외에도 요금제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방통위는 올해 중 통신3사에게 요금제 간소화를 위한 행정지도를 계획 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보가 없는 이용자들은 요금제가 너무 다양해지면 정작 필요한 요금제를 찾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며 "중복되는 요금제 등 불필요한 것들은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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