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보호기간이 끝나 저작권이 소멸된 '만료저작물' 재활용을 위해 NHN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손을 잡았다.
NHN(대표 김상헌)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한응수)과 공유저작물 민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NHN 관계자는 "미술, 음악, 어문 등 각 분야별 만료저작물에 대한 수요파악 및 콘텐츠 공동기획·생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고 참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저작권이 만료된 조선시대 미술인부터 근현대 작가의 작품 약 9000건의 권리정보를 구축하고 이미지 디지털화를 진행했다. NHN은 미술검색 서비스를 통해 이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김지현 NHN 제휴협력실장은 "보호기간이 끝난 만료저작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창작소재나 상품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저작물을 유통,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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