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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샐러리맨 신화, GS에너지 불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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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스서 35년 근속 경력
연초부터 조직구성 전념
해외 자원 개발 등 추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해외진출일까, 신에너지일까 아니면 해외 자원개발일까'
이달초 공식 출범한 GS에너지를 바라보는 에너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유에서부터 석유화학은 물론 가스, 전력사업에 이르는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보유한 GS그룹의 새로운 사업을 지휘하게 될 무게감 때문이다. 업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한 사람에게 모이고 있다.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이다.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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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나 부회장은 올초부터 대외 일정을 줄이면서 GS에너지의 조직 구성과 사업계획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 그동안 GS타워 32층 GS칼텍스 중역실을 사용해왔던 나 부회장은 GS에너지가 사용하고 있는 38층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특히 출범 초기 소수정예로 구성될 직원에 대해 면밀한 인사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30여명 가량 직원을 구성한 상황이다.
그는 1977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기획과 재무 부문에서 근무하면서 자금관리와 경영기획 등에 대한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0년 기획재무본부장에 올랐다.

이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유영업본부장으로써 GS칼텍스의 정유 사업을 책임져왔다. 당시 LG칼텍스정유에서 GS칼텍스로 회사가 바뀌는 기로에 섰지만 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직접 구상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2005년 매출 13조7866억원에 불과하던 석유사업부문을 2010년 51조663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그는 또한 작년말 허씨 일가를 제외하고 서경석 GS 부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그룹내 부회장에 오르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서 부회장이 재무부 등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인데 반해 그는 GS칼텍스에서 올해로 35년간 근속한 정통 'GS맨'이다.

이 같은 경력이 신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실현시킬 적임자로 낙점된 이유다.

이 처럼 신입사원에서부터 부회장까지 오른 그의 독특한 경력은 그룹내에서도 매우 드문 경우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화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나 부회장은 조만간 GS에너지의 조직구성을 끝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4대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한 상황이다. 전략적 해외사업 진출과 가스 및 전력사업 통합, 신에너지 사업 육성, 자원 개발사업 등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GS칼텍스와 그에 속한 GS파워, 해양도시가스, GS퓨얼셀 등 주요 손자회사들이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통합하거나 재배치하는 작업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GS에너지를 설립한 목적은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비지니스를 진출을 위한 의미”라며 “계열사별 사업정리와 인사이동 등 복잡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조직이 윤곽을 드러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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