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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2분기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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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하나투어 가 올해 들어 10.81% 오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연휴가 없어 기대치가 낮았던 2월에도 꾸준한 수요를 보이면서 올해 전망 역시 밝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만 선방해낸다면 2분기 일본 지진에 따른 기저효과, 3분기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우선 분기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예약률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예약률이 -40% 이하에서 시작해 -10% 내외까지 올라왔다"며 "2월에는 연휴가 없는데도 지난해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3월 이후에는 기저 효과가 크게 발생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11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저조했던 실적이 상대적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부각시켜 줄 것이라는 평가다. 3분기 역시 기대할 만하다. 올해 딱히 손꼽히는 연휴가 없다는 점이 되려 3분기의 호재다. 연휴가 분산되지 않는 경우 3분기 여름휴가에 여행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항사·저가 항공사를 통한 항공 좌석 공급 확대로 항공좌석 역시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도 여행수요 확대에 힘을 실어 주면서 올해 총 출국자 수는 14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9% 성장한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두투어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호텔 객실과 항공 좌석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혔다. 서울 시내에 출점할 계획인 26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은 외국인의 국내여행(인바운드) 수요를 커버하는 역할을 해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규모 역시 자회사 하나투어ITC를 통해 서울에 방문하는 여행객들로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정도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주가를 제시한 8개 증권사 컨센서스는 5만750원이다. 3만5000원을 오가는 현재가에서 34% 가까이 상승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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