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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獨 증권거래소 합병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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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와 유럽을 아우르는 세계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 탄생이 사실상 불발됐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둔칸 니드라우어 ‘NYSE 유로넥스트’ CEO는 "독일증권거래소(도이체뵈르세)와의 합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달 초 EU집행위원회가 두 거래소간의 합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후 나온 첫 반응으로 합병승인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달초 호아킨 알루미나 EU집행위원은 두 거래소가 합병할 경우 유럽지역 파생상품 시장에 독점사업자를 탄생시켜 경쟁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바 있다.

NYSE 유로넥스트의 자회사인 유로넥스트는 유럽내 3위의 거래소다. 유로넥스트와 독일거래소가 합쳐진다면 유럽내에 거대 독점 거래소가 탄생하게 되는 구조가 이번 합병의 최대 걸림돌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두 거래소의 결합은 최종 합병 승인에 필요한 지지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월1일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지만 26명의 EU집행위원들 중 단 6명만이 두 거래소의 합병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FT는 전했다.

니더라우어는 NYSE-유로넥스트 CEO는 "두 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유럽 경쟁당국의 분석을 우리가 잘못 판단했다"고 인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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