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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3년 '교원능력개발평가제'..학부모 참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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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12년 교원능력개발평가제 개선 방안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로 시행 3년차인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학교·학생 및 학부모의 편의에 맞게 개선된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절차는 간소화되며, 학생들은 만족도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단위학교의 자율영역도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시행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27일 발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간 구성원 인식조사 결과, 전국 권역별 의견 수렴, 학부모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며 "올해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일선 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우선 학부모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NEIS에 접속한 후 자녀와의 관계 확인만 하면 바로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그동안은 공인인증서가 있거나, 없는 경우는 'NEIS 시스템'에 가입해야만 평가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 익명성 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을 위해서 올해부터 종이설문도 가능하다.

학부모들에게 교원의 교육활동 소개자료도 제공해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맞벌이부부·워킹맘 등도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수업과 상담활동도 활성화한다.
학생들의 참여도 유도한다. 교과부는 수업 결손 등의 파행사례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및 능력개발평가를 운영하기 위해 연간 학교교육계획서에 학생만족도조사 시간 확보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이 만족도조사에서 특정항목에 대해 집단으로 모의를 해 답변을 하거나, 자유서술식에 교원에 대한 욕설 등을 적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연수도 실시한다.

동료교원의 평가는 참여자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평가참여자 그룹은 교장·교감 중 1인 이상, 수석교사나 부장교사 1인 등을 포함해 5인으로 구성한다. 지난해보다 평가단 인원이 2인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교과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 공통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특수학교 재직 중인 모든 교원은 평가 대상이 되며 당해연도 개학일부터 평가 개시일까지 2개월 미만 재직 교원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2개월 미만 재학 학생 및 학부모도 참여자에서 제외된다.

단 기간제교사, 강사 등 계약제 교원의 평가 유무와 학부모참여방식(온라인 혹은 종이설문)은 각 학교의 자율에 맡긴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 초중고 중 93%에 해당하는 1만617개교가 평가에 참여했다. 학생은 78.9% 학부모 45.6%, 교원 89.9%의 참여율을 보였다.

일반교사에 대한 평가는 초등학교·특수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교장·교감에 대한 만족도는 특수학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순을 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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