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보유 지분 전량 사들인 뒤 2억주 감자, "자본 효율화 위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소니와 함께 만든 LCD 패널 합작사 S-LCD 지분을 전량 취득한 뒤 1조원 규모의 감자를 단행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7,6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2.51%
거래량
31,304,230
전일가
79,6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TSMC발 악재에 하락
close
는 지난 19일 소니가 보유했던 S-LCD 지분(3억2999만주) 전량을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 소니와 합작법인 S-LCD를 설립했다. LCD 패널을 개발한 뒤 이를 소니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LCD 패널의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자 소니와 함께 했던 S-LCD 사업을 정리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소니가 보유한 S-LCD 지분 전량을 사들이고 소니와는 새로운 LCD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소니에게서 지분을 사들인 뒤 보통 주 가운데 30%인 2억주에 대한 감자를 단행했다. 1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로 인해 S-LCD의 총 자본금은 3조3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본 효율화를 위해 S-LCD의 전체 주식 중 2억주에 대한 감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