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직거래 판매..."올해 공급자 2000명 확보"

[스타트업2012]①헬로네이처 "최고급 농산물 싸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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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강국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는 '300만 중소기업'을 빼놓고는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 본지는 매주 1회씩 유망 벤처 및 강소 기업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구매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16일 만난 박병열 헬로네이처 대표는 "농산물 중간유통과정이 최종 판매가의 44%가량을 차지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농산물 가격에 끼인 거품을 제거해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감, 바나나 등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것이다.

헬로네이처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는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소비자가 헬로네이처 사이트에 방문해 농산물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식이다. 기존 농산물 직거래 업체들과의 차별점으로 박 대표는 '품질'을 꼽았다.


"지금도 직거래 사업을 하는 이들은 많지만 그들이 파는 제품이 얼마만큼 검증된 농산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헬로네이처는 직접 농산물의 품질을 검증하고 관리를 하며 고객에게 신뢰를 줄 계획이다."


예컨대 농산물 생산자를 선정할 때 농약이나 비료를 얼마만큼 사용하는지 측정하고 이를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또 사내에 외부 인사로 구성된 품질위원회를 설치해 객관적인 검증이 가능토록 했다. 일단 계약을 맺은 생산자라 하더라도 이후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거래를 끊을 계획이다. 그만큼 품질을 강조해 헬로네이처만의 브랜드로 삼겠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젊은 청년들이 단체로 시골을 어슬렁거리니 사람들은 사기꾼이려니 여겼다.


"우선 김장김치도 같이 하고 농촌일도 도우며 친분을 다졌다. 그 후 사업을 설명하니 들어주더라."


그는 컨설팅펌으로는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AT커니 출신이다. 명문대(포항공대)를 나와 글로벌 컨설팅펌에서 근무하던 청년이 어느날 농촌 사업에 뛰어들었다면 사연이 있을 터다.


박 대표는 "높은 연봉을 받으며 날마다 뛰어난 인재들과 전략회의를 했지만 진정 이게 내 일인가 하는 회의가 들었다"며 "직접 벤처를 하고 싶어 박차고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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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헬로네이처 설립 전 잠시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에 몸 담았다. 김범석 쿠팡 대표 역시 컨설팅펌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다니다가 벤처에 대한 열망으로 쿠팡을 설립했다. 박 대표와 비슷한 경로를 밟은 셈이다.


박 대표는 "쿠팡에서 일하며 벤처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올해 농산물 공급자를 2000명가량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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