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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가치 '車 배기가스 처리기술' 해외 경쟁사에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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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국산화에 성공해 해외 자동차회사에 납품되고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기술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0일 자동차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A사의 전 수석연구원 이모(42)씨와 경쟁업체인 S사 대표 고모(60)씨, 공동대표인 프랑스인 B(55)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프랑스 V사가 투자한 S사 법인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사 수석연구원 이씨는 경쟁업체인 S사로부터 1억원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2010년 5월부터 EGR 핵심 설계도면 등 관련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 등은 이씨가 가져온 기술을 자사에 투자한 프랑스 V사의 기술연구소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S사에 포섭돼 대부분의 기술을 넘긴 뒤 지난해 2월 퇴사했다. 이후 S사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빼돌린 기술은 A사가 45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디젤자동차 배기가스를 냉각시킨 뒤 연료와 섞어 다시 엔진 내부로 투입시켜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유해가스 저감장치다.
A사 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유로 6 배기가스 규제'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에 앞으로 7년간 3조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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