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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급 공백..매수는 1800선 초반에서<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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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미국 경제의 견조함이 주식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1900선 위에서'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수급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13일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펀더멘털 훼손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경제"라며 "미국 GDP에서 소비의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관련 지표들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실업률과 같은 고용지표의 개선세도 확연하다"고 말했다.
실제 경제지표 실제치가 예상에 비해 얼마나 좋게 나왔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고점권에 도달해 있다. 이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특성이 있어 조만간 고점을 찍고 하락하리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어쨌든 현 시점에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수급 공백..매수는 1800선 초반에서<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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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지만 내부 수급을 보면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매수 주체가 없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11월말부터 1조원을 넘게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수(2조2000억원)를 제외하면 오히려 주식 비중을 줄였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의 위험을 나타내는 씨티 매크로 지수(현재 0.8 수준)가 0.5를 밑돌 정도로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위험회피는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기관이 1900선 위에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11월 말 이후 4000억원 넘게(프로그램 매수 제외) 순매도한 기관은 1900선 위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은 매수 시점을 1800선 초반에서 잡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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