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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4개월만에 하락.. 원화가치 상승 + 중간재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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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수입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지난달보다 1.6% 내렸다. 전월대비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7월(-1.1%) 이후 처음이다.
전년동기대비 수입물가는 11.8%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상승폭은 지난 7월 9.8% 이후 10.0%, 14.0%, 16% 등으로 확대돼 왔지만 전달 들어 줄었다.

임수영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3개월 연속 하락했던 원화가치가 전달 상승세로 돌아선 한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제 중간재 가격이 내린데 따라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55.45원이었지만 전달에는 1132.31원으로 원화가치는 전월대비 2.0% 절상됐다.
품목별로 보면 중간재는 석유 화학 1차철강 및 1차비철금속 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달보다 3.1%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4%, 1.7%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원자재는 천연고무, 옥수수, 밀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내렸지만 원유 유연탄을 비롯한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10월 배럴당 103.5달러에서 11월에 107.9달러로 올랐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1.1% 각각 상승했다.

한편 11월 수출물가도 원화가치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2.3% 내렸다. 지난 7월(-1.3%) 이후 4개월 만에 처음 하락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4% 상승했지만 전달(9.2%) 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4.1%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석유제품을 제외한 화학·고무제품, 1차금속제품, 운송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달보다 2.3%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상승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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