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전통주점 브랜드 ‘우리술상’ 김춘섭 상무

[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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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은 최근 자체 전통주 주점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6월 ‘우리술상’의 가맹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 이수점, 목포점, 대구점, 안산점, 청주점 등 총 5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우리술상은 국순당이 우리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 주택가 근처 거점에 소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전통주 전문주점. 지난 2009년 직영 1호점을 오픈했으며 도봉산점(직영)의 경우 주말 평균 방문객이 3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리술상 김춘섭 상무는 “일반 막걸리 전집과는 차별화되도록 고급스럽고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집 근처, 오피스가, 등산로 인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데 특히 깔끔한 맛에 반한 젊은 여성들이 많이 온다고.


“기대 이상으로 젊은 층의 호응이 좋아요. 막걸리 등 전통주에 대한 인기가 젊은층부터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어 전통주 전문주점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일반 주점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전통주 전문 브랜드의 독특한 제품들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부추전 1장에 4000원 수준으로 동종업계에 비해 훨씬 저렴한 안주 가격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김 상무는 “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도 수익성 중심보다 우리 술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수익이 안 되는 걸 한다고 미쳤다고 하네요. 전통주가 돈이 안 된다고요. 하지만 우리 회사의 전통주를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게 오히려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업소, 슈퍼마켓, 마트 등에 제품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술 공급 채널을 만들어 확대하는 게 장기적으로 회사에 더 이익이란 설명이다. 막걸리, 백세주, 살균처리한 생백세주를 비롯해 이조시대에 먹던 복원주를 공급한다. 곧 요즘 막걸리와 다른, 탄산이 강하고 가벼운 옛날막걸리도 출시할 계획. 일본의 사케나 프랑스의 와인처럼 다양한 술 라인업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국순당이 10여 년 동안 백세주마을을 운영하며 전통주점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된 점도 가맹점주에게 어필하는 요소다. 무엇보다 물밀듯이 몰려오는 외국 술의 중심에서 우리 술을 알리겠다는 게 주목표다.


“전체 술 시장에서 막걸리를 제외하고 약주, 과실 주 등의 전통주가 2%도 채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이 쉽진 않죠. 술을 비롯한 인테리어, 음식 품질, 서비스 경쟁력 등을 잘 갖춰 가맹점의 수익 창출에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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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서울유동권, 강남, 홍대 쪽 상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젊은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우리 술 문화를 알려야겠다는 전략에서다.“맥주와 소주를 전혀 팔지 않고 우리술만 고집한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일 수도 있지만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전통술과 우리 음식과의 조화를 적극 꾀한 외식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우리술 문화를 알리는 데 인식을 같이 하는 가맹점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순당은 2012년까지 전국적으로 우리술상 가맹점 30개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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