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시밀러 본격화..성장v경쟁<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삼성의 바이오시밀러사업 행보 본격화가 기존 바이오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중립'으로 평가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형성은 필연"이라면서도 "경쟁은 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의약품도 특허가 만료되면 복제의약품인 바이오 시밀러가 출시되기에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미 출시된 단백질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침투율이 미미해 앞으로 항체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시장이 얼마나 빨리 큰 규모로 형성될지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과 보수적 전망이 아직은 공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시밀러는 케미컬 제네릭과는 달리 대규모 생산 시설을 필요로 하며, 임상 비용
도 많이 들기에 바이오 시밀러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업체는 케미컬 제네릭 업체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 배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자본력과 기술력 그리고 유통망을 갖춘 대형 업체들이 바이오 시밀러 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의 경쟁 강도는 훨씬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과 바이오젠(Biogen Idec)은 바이오 시밀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기로 합의했다. 설립되는 JV의 초기 자본금은 3억달러이며, 이중 85%는 삼
성이 출자하고 15%는 바이오젠이 담당하게 된다. JV는 한국에 위치하며, 바이오젠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술적인 개발과 생산 기술에 대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JV는 바이오젠의 품목에 대해서는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글로벌 바이오 서비스 업체인 Quintiles(지분 10%), 삼성전자(지분 40%), 삼성에버랜드(지분 40%), 삼성물산(지분 10%)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다. 이미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담당하며, 삼성과 Biogen Idec의 JV가 바이오 시밀러 개발을 진두지휘하게 되어 이제 판매 루트만 확보되면 바이오 시밀러 사업의 큰 그림은 완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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