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선 이코노미스트, 리서치센터 매크로 애널리스트로 전환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1일부로 리서치센터 매크로 애널리스트에 고유선 전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를 영입하고 리서치센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도병원 삼성운용 리서치센터장은 "기존에는 시장보다 개별종목의 가치에 중심을 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중요시했지만 최근 거시적인 시장 전망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탑다운(top-down)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바텀업과 탑다운 방식의 조화를 통해 보다 정확한 리서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센터장은 "펀드매니저의 능력으로 경제흐름과 개별 기업의 기초 체력을 전망하는 바텀업 방식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탑다운 방식의 보완을 통해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부 논의가 있었다"며 "매크로 애널리스트 영입도 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지난 20여년 가까이 이코노미스트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리서치 역량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95년에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해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을 거쳐 2005년부터 대우증권 리서치팀에서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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