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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방문자 수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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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온라인 쇼핑을 위해 소셜커머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정된 기간 동안 특정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쇼핑 업태인 ‘소셜커머스’의 방문자 수가 지난 1년새 2배 이상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1만7000여개의 온라인쇼핑몰 방문데이터를 분석해 2011년 인터넷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셜커머스의 방문자 수가 작년에 비해 12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 쇼핑몰’(38.5%), ‘오픈마켓’(13.1%), ‘종합쇼핑몰’(8.3%)도 방문자 수가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방문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대가 42.3%, 20대가 34.7%로 주로 젊은 층이 많이 찾았고, 다음으로 ‘40대’(14.7%), ‘50대이상’(4.8%), '10대‘(3.5%)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과 SNS 등 새로운 IT문화가 확산되면서 정보력이 강한 젊은 소비자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면서 “무작위로 할인 상품이 바뀌고, 할인율 또한 파격적으로 제시하는 등 소셜커머스의 마케팅전략이 젊은 층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셜커머스 방문자 3명 중 1명은 오전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전 9시~12시’ 이용자 수가 26.9%로 가장 많았고, ‘12시~오후 3시’ 20.2%, ‘오후 3시~6시’ 17.2% 순이었다.
종합쇼핑몰(20.5%)과 대형마트 쇼핑몰(21.6%)은 ‘오후 12시~3시’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오픈마켓의 경우 ‘오후 3시~6시’(20.7%)에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옷, 가전제품, 먹거리 등 목적구매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가격비교를 위해 시간이 여유로운 오후시간대를 활용하는 반면, 소셜커머스는 매일 할인상품이 바뀌고 시간과 수량도 한정됐기 때문에 기대감과 조바심이 작용해 오전에 확인하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쇼핑몰’(38.5%)도 방문객이 크게 늘었는데,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형마트업계가 성장이 둔화되자 사업을 다각화하며 시작한 온라인 판매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반복구매를 하게 되는 생필품이나 무거운 상품의 경우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편리하기 때문에, 바쁜 맞벌이 부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정 상품군을 판매하는 전문몰의 방문객 추이를 보면, ‘휴대폰쇼핑몰’(59.3%)의 증가세가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가장 컸으며, 이어 ‘화장품·미용’(56.4%), ‘식품·건강’(48.7%), ‘패션·잡화’(38.4%), ‘명품’(31.0%) 순으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몰 전체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19.2% 증가했고, 성별 비중은 ‘남성’(62.3%)이 ‘여성’(37.7%)보다 약 1.7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39.8%), ‘20대’(29.9%), ‘40대’(18.7%), ‘50대’(6.8%), ‘10대’(4.8%) 순이었으며, 작년과 비교해 30대 이외의 모든 연령층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인터넷을 통한 상품구매가 일상화되고, 인터넷 쇼핑의 형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이제 오프라인 매장만으로는 경쟁력 구축에 한계가 있다”면서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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