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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사흘만에 하락.. 유로화, 주가지수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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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화와 주가지수와 연동해 움직인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30.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 114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유로와가 강세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가 반등한데 따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유로화는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 스페인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유로존 채무위기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계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반등하고 유로화도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윤세민 부산은행 과장은 "장 초반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 대한 불안감과 피치의 미국 은행 등급 하향조정 가능성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역외세력을 매수세가 나오면 1140원대 거래를 이뤘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세에서 상승 반전하고 유로화도 뉴욕종가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업체들의 네고물량이 가세한 가운데 롱플레이에 나섰던 은행권 롱스탑까지 나오면서 환율은 급격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유럽 소식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나 주가지수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로 접어들면서 일부 외은들은 이미 거래를 마쳤고 역외 헤지펀드들도 거래를 접는 분위기여서 장중에 수급요인들이 별로 없다"며 "이에 따라 은행권들이 주식이나 유로화의 움직임을 보면서 플레이하는데 모두가 같은 걸 보고 하다 보니 포지션이 일방향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뉴욕, 런던시장과 함께 이탈리아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살펴야 내일 시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1120~1135원 레인지에서 환율이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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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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