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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행복청장, “세종시 건설 마무리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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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 추진 뒤 차장 취임, 그리고 청장 승진…명품 세종시 건설 적임자, “첫마을 입주가 중요”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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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7일 취임했다.

전임 최민호 청장이 내년 총선에 나가기 위해 취임 5개월여 만에 그만두는 바람에 송 청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송 청장은 지난해 차장으로 온 뒤 1년 넘게 일 해온 터라 세종시 행정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행복청 내부에선 송 청장이 국토해양부에서 잔뼈가 굵어 국토건설과 개발부문에선 관련한 노하우가 쌓였다는 것도 명품 세종시 건설에 적임자란 평이다.

송 청장은 지난 해 6월 국회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뒤 행복청 차장으로 옮겨와 실제적인 세종시 건설의 디딤돌을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송 청장 취임식 뒤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 차장에서 청장으로 승진했다.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나.
▲승진한 건 업무연속성과 전문성도 고려됐지만 뭣보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덕에 청장이 됐다. 이 자리가 매우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소명감을 느낀다.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고 과학벨트도 들어선다. 이것으로 명품 세종시가 가능한가.
▲정부기관 이전계획이나 세종시설치법 등 논란이 있었던 많은 사항들이 정리됐다. 정부청사 건립이나 첫마을 사업 등도 이제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첫마을 1·2단계 분양에서 성과를 거둔 건 우리들 큰 자부심이다.

각종 공공시설과 기반시설 사업도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하루만 지나면 변화를 느낄 정도로 예정지역 곳곳에서 많은 공사와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과학벨트까지 지정돼 세종시가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곳으로 발전하게 된다. 지금은 새 것을 구상하기 보다 발굴된 사업을 알차게 다지고 성공시킬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예정된 사업만 마무리돼도 주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질 수 있다.

취임하고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면.
▲세종시는 단순한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 아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먼저 세종시 건설사업에 대한 우리의 정성을 평가받을 첫 번째잣대가 될 첫마을 입주준비를 제대로 해야겠다. 들어오는 주민들 눈과 입을 통해 직원들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다.
다음 달 입주할 첫마을 퍼스트프라임아파트 전경.

다음 달 입주할 첫마을 퍼스트프라임아파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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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마을 아파트가 세종시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었다
▲그렇다. 첫마을아파트의 성공으로 세종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명품도시로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아파트건설에서부터 주거환경 조성, 편의시설 설치, 행정서비스 제공 등 각 분야에 대한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

- 정부청사 이전,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내년부터 시작될 정부기관이전과 국책연구기관 건립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게 청사건립과 기반시설 설치 등을 하고 있다. 진행 중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행복도시건설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없애는데 힘써야 한다.

- 많은 이들이 자족성 부족을 지적한다. 해결방안은.
▲단순한 소비지향으로는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 뛰어난 정주여건을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 이 목표를 위해 카이스트와 외국대학유치 노력을 해왔고 대통령기록관 등 전략적인 문화시설을 추진했다. 여기에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것도 자족성 해소에 도움이 된다.

송기섭 청장은 청주고, 서울시립대 토목과를 졸업했다. 영국 노팅엄대학에서 환경계획분야 석사학위를 받고 아주대에서 건설교통공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발을 디딘 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을 거쳐 청장으로 재직했다.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등을 거쳤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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